나경원씨 캠프 대변인 신지호 의원, 음주 상태에서 100분 토론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디 게임계에서도 음주에 관련된 '전설'급의 사례가 있습니다.
나경원 캠프, '신지호 음주 방송 사과' - 오마이뉴스, 2011/10/07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잘들 아실테니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여기서 굳이 잘잘못을 가릴게 아닌... 게 아니라 일터에서 일하기 직전 술 먹는건 그 자체가 문제, 특히 홍보 담당이 홍보 나서기 직전에 술 먹는건 굉장히 큰 문제. 음주에 대한 충동 조절이 안되는 심각한 상황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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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음주 때문에 아주 큰 문제가 생겼던 인디 게임 관련 '전설'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Destructoid review: Eternity's Child - 2008/08/01, Destructoid
스팀과 위웨어(WiiWare)에도 들어간 게임인데, 영어니까 대충 보시고 맨 아래로 내려가면 10점 만점에 1점. 리뷰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고 보면 됩니다. 게임이 정말 그렇게 나쁜지는 안해봐서 모르겠고, 만든 사람 입장에서는 열받을수도 있습니다.
거기까진 이해한다 치고... 저 리뷰 리플이 498개. 거의 성지화되었다 봐도 좋을 지경인데요. 그 큰 이유가 만든 바로 그 사람 Luc Bernard가 난입해 난장판. 리플란 대충 훑어보시면 전개는 아실 수 있을테니 생략하지만, 뭐 장난 아니게 마구 오갔습니다.
열받으니까 싸울 수 있다...가 아니라, 애시당초에 싸우면 안됩니다. 설령 너무 열받아 싸우게 되더라도, 저기 리플란에서 공개적으로 싸우면 안됩니다. 그건 직업으로써 기본입니다.
그럼 대체 왜 그랬던걸까요? 이유가 한참 나중의 리플에 나오는데요. (이 링크 페이지에서 'drunk' 검색.)
P.S.
I'm drunk and...
술 먹고 했다.
술 먹고 신나는 키배를 뜬 것이었습니다...
이게 돌고 돌아 어떤 결과를 가져왔냐면...
Eternity’s Child Review ? Pretty Hate Machine - 2008/08/06, Kotaku
디스트럭토이드보다는 조금 더 호의적인 리뷰인데, 아주 좋다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데 디스트럭토이드가 이 리뷰 중 일부의 내용을 발견하고 글을 또 씁니다.
Mr. Destructoid to be removed from Eternity's Child: Sour grapes taste sour - 2008/08/06, Destructoid
원래 저 게임에 디스트럭토이드의 마스코트인 로봇이 들어갔는데, 리뷰에 열받아서 그걸 빼버렸다. 뭐 그럴 수도 있는 거죠. '술 먹고 난장만 안 부렸다면'.
... 당연히 그 수많은 리플을 모든 독자들이 보고 있진 않았을텐데, 이렇게 별도의 글을 올려 확인 사살. 위 인용 글 나머지 분량에도 확인사살성의 내용이 많습니다.
부당한 리뷰라면 (사실 이것도 딱히 좋지는 않지만) 이메일 등으로 항의를 해본다던지 해볼 수 있는거고, 설령 분을 못 이겨 리플에서 얘기를 할 수도 있다고도 보지만, 술 먹고 키배는...
이후에는 디스트럭토이드와 관계 개선을 한 모양인지, 오야지 게임즈(Oyaji Games)라는 것 차려서 아이폰 게임 낼 때 소식 정도는 실어주는 듯 싶습니다. (리뷰는 모르겠...) 그런데 관계 개선 같은건 저도 이번에 찾아봐서 안거고, 그렇게까지 하지 않는 사람은 '술 먹고 난장'까지만 기억할 겁니다. 아마 그때 좀 많이 잃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엮이기 싫으니까) 아예 안 다뤄버린다던가, 어지간하면 (술 먹고 또 싸울거 같으니까) 리뷰 안 해버린다던가...
P.S. : 오야지 게임즈에서 만든 [메초 워즈(Mecho Wars)] PC판을 (저 사람 관련인줄 모르고) 사서 해보긴 했지만, 굳이 다루지 않는 이유는... 게임이......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잘들 아실테니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여기서 굳이 잘잘못을 가릴게 아닌... 게 아니라 일터에서 일하기 직전 술 먹는건 그 자체가 문제, 특히 홍보 담당이 홍보 나서기 직전에 술 먹는건 굉장히 큰 문제. 음주에 대한 충동 조절이 안되는 심각한 상황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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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음주 때문에 아주 큰 문제가 생겼던 인디 게임 관련 '전설'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Destructoid review: Eternity's Child - 2008/08/01, Destructoid
스팀과 위웨어(WiiWare)에도 들어간 게임인데, 영어니까 대충 보시고 맨 아래로 내려가면 10점 만점에 1점. 리뷰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고 보면 됩니다. 게임이 정말 그렇게 나쁜지는 안해봐서 모르겠고, 만든 사람 입장에서는 열받을수도 있습니다.
거기까진 이해한다 치고... 저 리뷰 리플이 498개. 거의 성지화되었다 봐도 좋을 지경인데요. 그 큰 이유가 만든 바로 그 사람 Luc Bernard가 난입해 난장판. 리플란 대충 훑어보시면 전개는 아실 수 있을테니 생략하지만, 뭐 장난 아니게 마구 오갔습니다.
열받으니까 싸울 수 있다...가 아니라, 애시당초에 싸우면 안됩니다. 설령 너무 열받아 싸우게 되더라도, 저기 리플란에서 공개적으로 싸우면 안됩니다. 그건 직업으로써 기본입니다.
그럼 대체 왜 그랬던걸까요? 이유가 한참 나중의 리플에 나오는데요. (이 링크 페이지에서 'drunk' 검색.)
P.S.
I'm drunk and...
술 먹고 했다.
술 먹고 신나는 키배를 뜬 것이었습니다...
이게 돌고 돌아 어떤 결과를 가져왔냐면...
Eternity’s Child Review ? Pretty Hate Machine - 2008/08/06, Kotaku
디스트럭토이드보다는 조금 더 호의적인 리뷰인데, 아주 좋다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데 디스트럭토이드가 이 리뷰 중 일부의 내용을 발견하고 글을 또 씁니다.
Mr. Destructoid to be removed from Eternity's Child: Sour grapes taste sour - 2008/08/06, Destructoid
원래 저 게임에 디스트럭토이드의 마스코트인 로봇이 들어갔는데, 리뷰에 열받아서 그걸 빼버렸다. 뭐 그럴 수도 있는 거죠. '술 먹고 난장만 안 부렸다면'.
To say our review of Eternity's Child upset creator Luc Bernard is something of an understatement. Most readers will be aware of his drunken rampage through our comments section following Anthony and Conrad's 1/10 review, but it seems that the resentment does not end there. In its own review of the game (wisely sidestepping the scoring system), Kotaku has revealed that Luc is now going back and removing Mr. Destructoid from the game.(대충 요약 해석)
[이터너티 차일드] 만든 룩 버나드가 우리 리뷰에 열받아 술먹고 리플난에 난장핀건 대부분의 독자들이 알 것이다.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코타쿠에 의하면 미스터 디스트럭토이드도 게임에서 빼버렸다고 한다.
... 당연히 그 수많은 리플을 모든 독자들이 보고 있진 않았을텐데, 이렇게 별도의 글을 올려 확인 사살. 위 인용 글 나머지 분량에도 확인사살성의 내용이 많습니다.
부당한 리뷰라면 (사실 이것도 딱히 좋지는 않지만) 이메일 등으로 항의를 해본다던지 해볼 수 있는거고, 설령 분을 못 이겨 리플에서 얘기를 할 수도 있다고도 보지만, 술 먹고 키배는...
이후에는 디스트럭토이드와 관계 개선을 한 모양인지, 오야지 게임즈(Oyaji Games)라는 것 차려서 아이폰 게임 낼 때 소식 정도는 실어주는 듯 싶습니다. (리뷰는 모르겠...) 그런데 관계 개선 같은건 저도 이번에 찾아봐서 안거고, 그렇게까지 하지 않는 사람은 '술 먹고 난장'까지만 기억할 겁니다. 아마 그때 좀 많이 잃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엮이기 싫으니까) 아예 안 다뤄버린다던가, 어지간하면 (술 먹고 또 싸울거 같으니까) 리뷰 안 해버린다던가...
P.S. : 오야지 게임즈에서 만든 [메초 워즈(Mecho Wars)] PC판을 (저 사람 관련인줄 모르고) 사서 해보긴 했지만, 굳이 다루지 않는 이유는... 게임이......
Comments
2011-10-08 00:03:32
비공개 댓글입니다.
2011-10-09 1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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