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 매거진(Indie Game Magazine)이 돈 받고 리뷰 쓰는 페이드 리뷰(Paid Review)를 시작했고, 그에 대한 얘기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며칠전 [6180 the moon]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IGM 쪽에서 '50$를 내면 페이드 리뷰를 해주겠다'는 메일을 받긴 했습니다. 일단은 그냥 있었는데... 디스트럭토이드(Destructoid)의 유저 블로그를 통해, 이 소식이 전해져 나왔습니다.
Indie Game Magazine (IGM) charging developers to review their games? - 2013/11/25, Destructoid의 Twisted Geunis 유저 블로그.
당연히 레딧에도 옮겨졌고, 여러 리플이 달리는 중입니다.
IndieGaming쪽의 레딧
Gaming 쪽의 레딧
터틀 크림의 소식도 많이 올라갔던 곳이라 기억하건데, 과거의 IGM은 돈 받고 리뷰하는 페이드 리뷰를 요규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디스트럭토이드에 글을 쓴 분도, 11월에 IGM의 대표 관리자가 크리스 뉴튼(Chris Newton)으로 바뀌면서 시작된 변화로 예상을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도 맞는거 같습니다. 크리스 뉴튼은 외부에서 새롭게 유입된 운영자가 아닌, 기존부터 참여하던 분으로 기억하고요.
Under New Management (Sort Of…) - 2013/11/01, Indie Game Magazine
현재 디스트럭토이드 쪽과 레딧 Gaming쪽의 리플은 당연히 페이드 리뷰에 대해 부정적인데, 의외로 레딧의 Indiegaming쪽 리플은 '이해할만하다'도 어느정도 섞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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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간단한 문제입니다.
- 고객으로써, 페이드 리뷰의 내용을 믿을 수 있는가?
당연히 대부분의 고객은 페이드 리뷰의 내용을 안 믿을겁니다. 이토록 간단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저널리즘은 광고와 리뷰를 분리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단 "게임 독립 만세"에도 적었듯, 앱 스토어 이후 난립한 수많은 매체와 블로그에서 페이드 리뷰를 하고 있는데요. 아예 '페이드 리뷰를 안하겠다' 식의 연합 got O.A.T.S.가 생기기도 했죠.
페이드 리뷰를 하는 곳들의 리뷰를 믿을 고객도 별로 없겠고, 설령 개발사가 '광고비'로 여기고 집행한다 해도 대부분이 작은데라 영향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나마 그동안에는 모바일 쪽에만 있었는데, 이번에 IGM이 페이드 리뷰를 하겠다를 선언하며 PC 등에서도 페이드 리뷰를 하겠다는 곳이 생긴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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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게임 매거진은 이름부터 '잡지'를 표방하면서, 1~2개월 정도마다 PDF로 된 이북 잡지를 내오긴 했습니다만... 웹을 통해 이미 공개된 내용의 묶음이기도 했고, 필진 등이 아주 전문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은 아니라서, 좀 엄한 면이 있긴 했죠. 그래도 '잡지'처럼 내는건 거의 유일하기 때문에 2009년부터 지금까지 나름대로의 주목을 받으며 끌어왔습니다만, 이번의 페이드 리뷰 결정은... 엄하죠. 손대지 말아야 할걸 건드렸다고 봅니다. 효과도 별로 없을거고요.
게다가 원래는 IGM의 홈페이지 광고를 서드파티 서비스인 아이소켓(iSocket) 통해서 받고 있었는데요. 아직도 IGM 공지에는 아이소켓 링크가 버젓이 박혀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소켓에 가보면 '페이지가 없다'고 뜹니다. 그래서 해당 광고 영역에 구글 애드센스만 뜨고 있는데...
최고 매니저가 바뀌면서 이거저거 시도해보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광고 서비스조차 제대로 정리 못하면서 무리수를 둔거 같습니다.
Indie Game Magazine (IGM) charging developers to review their games? - 2013/11/25, Destructoid의 Twisted Geunis 유저 블로그.
당연히 레딧에도 옮겨졌고, 여러 리플이 달리는 중입니다.
IndieGaming쪽의 레딧
Gaming 쪽의 레딧
터틀 크림의 소식도 많이 올라갔던 곳이라 기억하건데, 과거의 IGM은 돈 받고 리뷰하는 페이드 리뷰를 요규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디스트럭토이드에 글을 쓴 분도, 11월에 IGM의 대표 관리자가 크리스 뉴튼(Chris Newton)으로 바뀌면서 시작된 변화로 예상을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도 맞는거 같습니다. 크리스 뉴튼은 외부에서 새롭게 유입된 운영자가 아닌, 기존부터 참여하던 분으로 기억하고요.
Under New Management (Sort Of…) - 2013/11/01, Indie Game Magazine
현재 디스트럭토이드 쪽과 레딧 Gaming쪽의 리플은 당연히 페이드 리뷰에 대해 부정적인데, 의외로 레딧의 Indiegaming쪽 리플은 '이해할만하다'도 어느정도 섞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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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간단한 문제입니다.
- 고객으로써, 페이드 리뷰의 내용을 믿을 수 있는가?
당연히 대부분의 고객은 페이드 리뷰의 내용을 안 믿을겁니다. 이토록 간단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저널리즘은 광고와 리뷰를 분리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단 "게임 독립 만세"에도 적었듯, 앱 스토어 이후 난립한 수많은 매체와 블로그에서 페이드 리뷰를 하고 있는데요. 아예 '페이드 리뷰를 안하겠다' 식의 연합 got O.A.T.S.가 생기기도 했죠.
페이드 리뷰를 하는 곳들의 리뷰를 믿을 고객도 별로 없겠고, 설령 개발사가 '광고비'로 여기고 집행한다 해도 대부분이 작은데라 영향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나마 그동안에는 모바일 쪽에만 있었는데, 이번에 IGM이 페이드 리뷰를 하겠다를 선언하며 PC 등에서도 페이드 리뷰를 하겠다는 곳이 생긴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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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게임 매거진은 이름부터 '잡지'를 표방하면서, 1~2개월 정도마다 PDF로 된 이북 잡지를 내오긴 했습니다만... 웹을 통해 이미 공개된 내용의 묶음이기도 했고, 필진 등이 아주 전문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은 아니라서, 좀 엄한 면이 있긴 했죠. 그래도 '잡지'처럼 내는건 거의 유일하기 때문에 2009년부터 지금까지 나름대로의 주목을 받으며 끌어왔습니다만, 이번의 페이드 리뷰 결정은... 엄하죠. 손대지 말아야 할걸 건드렸다고 봅니다. 효과도 별로 없을거고요.
게다가 원래는 IGM의 홈페이지 광고를 서드파티 서비스인 아이소켓(iSocket) 통해서 받고 있었는데요. 아직도 IGM 공지에는 아이소켓 링크가 버젓이 박혀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소켓에 가보면 '페이지가 없다'고 뜹니다. 그래서 해당 광고 영역에 구글 애드센스만 뜨고 있는데...
최고 매니저가 바뀌면서 이거저거 시도해보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광고 서비스조차 제대로 정리 못하면서 무리수를 둔거 같습니다.
Comments
2013-11-28 12: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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