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g-Min Agency Behind 2. 2호기의 업적.
Pig-Min Behind에 Pig-Min Agency 얘기를 넣으려다 보니, 차라리 별도로 독립시키는게 나을 것 같아서 신시리즈 시작입니다.
Pig-Min Agency Behind 2. 2호기의 업적.
그동안 Pig-Min Agency의 1호기는 Pig-Min을 통해 많이 노출되었고, 그래서 예전 게임의 리뷰나/ 상을 탄 이야기나 / [스타 스톤]에 관련된 이야기 등이 있었습니다만, 2호기는 자주 등장하지 않아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2호기가 1호기에 비해 떨어져서가 아니라, 오히려 2호기의 능력이 너무 출중해서 함부로 밝히면 곤란해질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허용범위 안에서 자랑(?)해보겠습니다.
2호기는 프로그래머로써, 업력이 꽤 되시는 분에다가 / 현재도 꽤 중요한 프로그래밍을 하고 계십니다. 1호기는 기획상을 휩쓰는 사람인데 아직 학생 팀이라면, 2호기는 프로그래머 전문 인력에 업력도 오래되셨죠. 둘이 완전 반대입니다. 그리고 1호기는 기획 전문이지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기 때문에, '원대한 계획을 세웠는데 구현하려니까 막히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역으로 2호기는 프로그래밍 전문이라 기획에서 스스로 100% 납득이 좀 힘들기도 하고요.
그래서 둘의 진행을 서로 이야기 주고받게 하고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기로 했습니다.
물론 기존에도 온라인 / 오프라인 세미나가 있긴 했지만, 게임 제작 과정'만' 서로 얘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본거죠.
다음은 그 계획을 짜며 나온 대화입니다. (재미를 위한 극화 포함.)
1호기 : 저희 프로그래머도 데려갈거에요.
1호기 : 부끄럽다고 막 그러는데, 웃기지 말라고 막 패서 같이 가기로 했어요.
1호기 : 소스도 좀 봐달라고 부탁드리고요. 저희 노트북에서 안돌아가기도 하고...
2호기 : 아... 저 남의 소스 보는 취미 없는데.
... 아 큰일이다.
2호기님께 강제로 권할 수도 없는 문제고, 또 1호기와 나이차도 나기 때문에 '에이 형~' 이렇게 막 매달리랄 수도 없고...
그래서 진행하는 저희 입장에서도, 솔직히 좀 걱정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 당일이 되었습니다.
1호기가 제작해온 과정을 먼저 설명하고, 그걸 본 2호기님이 매우 기뻐했습니다. 심사위원이나 선생님처럼 기뻐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는 다른 방식으로 끌어온 1호기의 일처리에 감탄을 하신 거죠. 더불어 '내가 저 사람들에게 부탁하거나 도움받을게 있다'는 부분도 명확히 아시게 되었습니다. 그를 이은 2호기의 발표에 1호기 팀도 좋아했습니다. 여기까지 예약 2시간이 다 끝났고, 광님은 1시간을 연장하고 돌아왔습니다.
1호기가 소스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2호기가 소스를 봐주시기 시작했습니다.
2호기는 1호기의 게임이 왜 노트북에서 돌아가지 않는지 한방에 찾았습니다.
물론 2호기는 "제가 하라는대로 무조건 하면 안되고요. 거기에 대해 생각을 하셔야 해요."라는 첨언을 붙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간 1호기와 그 팀 프로그래머는...
노트북에서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2호기의 프로페셔널하고 정성어린 지적 몇 마디 덕분에 말이죠.
이는 마치...
화산파의 태상장로가 남궁검가의 신진 검객에게 몇 마디 조언을 던지자, 크게 깨달음을 얻어 검기를 내뿜을 수 있게 된 그런 상황인 것입니다.
아아.. 저는 행복합니다.
1호기와 2호기 모두 훌륭한 분들이라서. ;ㅁ;
Pig-Min Agency Behind 2. 2호기의 업적.
그동안 Pig-Min Agency의 1호기는 Pig-Min을 통해 많이 노출되었고, 그래서 예전 게임의 리뷰나/ 상을 탄 이야기나 / [스타 스톤]에 관련된 이야기 등이 있었습니다만, 2호기는 자주 등장하지 않아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2호기가 1호기에 비해 떨어져서가 아니라, 오히려 2호기의 능력이 너무 출중해서 함부로 밝히면 곤란해질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허용범위 안에서 자랑(?)해보겠습니다.
2호기는 프로그래머로써, 업력이 꽤 되시는 분에다가 / 현재도 꽤 중요한 프로그래밍을 하고 계십니다. 1호기는 기획상을 휩쓰는 사람인데 아직 학생 팀이라면, 2호기는 프로그래머 전문 인력에 업력도 오래되셨죠. 둘이 완전 반대입니다. 그리고 1호기는 기획 전문이지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기 때문에, '원대한 계획을 세웠는데 구현하려니까 막히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역으로 2호기는 프로그래밍 전문이라 기획에서 스스로 100% 납득이 좀 힘들기도 하고요.
그래서 둘의 진행을 서로 이야기 주고받게 하고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기로 했습니다.
물론 기존에도 온라인 / 오프라인 세미나가 있긴 했지만, 게임 제작 과정'만' 서로 얘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본거죠.
다음은 그 계획을 짜며 나온 대화입니다. (재미를 위한 극화 포함.)
1호기 : 저희 프로그래머도 데려갈거에요.
1호기 : 부끄럽다고 막 그러는데, 웃기지 말라고 막 패서 같이 가기로 했어요.
1호기 : 소스도 좀 봐달라고 부탁드리고요. 저희 노트북에서 안돌아가기도 하고...
2호기 : 아... 저 남의 소스 보는 취미 없는데.
... 아 큰일이다.
2호기님께 강제로 권할 수도 없는 문제고, 또 1호기와 나이차도 나기 때문에 '에이 형~' 이렇게 막 매달리랄 수도 없고...
그래서 진행하는 저희 입장에서도, 솔직히 좀 걱정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 당일이 되었습니다.
1호기가 제작해온 과정을 먼저 설명하고, 그걸 본 2호기님이 매우 기뻐했습니다. 심사위원이나 선생님처럼 기뻐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는 다른 방식으로 끌어온 1호기의 일처리에 감탄을 하신 거죠. 더불어 '내가 저 사람들에게 부탁하거나 도움받을게 있다'는 부분도 명확히 아시게 되었습니다. 그를 이은 2호기의 발표에 1호기 팀도 좋아했습니다. 여기까지 예약 2시간이 다 끝났고, 광님은 1시간을 연장하고 돌아왔습니다.
1호기가 소스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2호기가 소스를 봐주시기 시작했습니다.
2호기는 1호기의 게임이 왜 노트북에서 돌아가지 않는지 한방에 찾았습니다.
물론 2호기는 "제가 하라는대로 무조건 하면 안되고요. 거기에 대해 생각을 하셔야 해요."라는 첨언을 붙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간 1호기와 그 팀 프로그래머는...
노트북에서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2호기의 프로페셔널하고 정성어린 지적 몇 마디 덕분에 말이죠.
이는 마치...
화산파의 태상장로가 남궁검가의 신진 검객에게 몇 마디 조언을 던지자, 크게 깨달음을 얻어 검기를 내뿜을 수 있게 된 그런 상황인 것입니다.
아아.. 저는 행복합니다.
1호기와 2호기 모두 훌륭한 분들이라서. ;ㅁ;
Comments
2009-10-22 17:34:44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10-22 17:50:30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10-22 20:57:44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10-22 23:52:28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10-24 17:10:24
비공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