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 [비프(Beep)] (2011) - 물리 작용이 중요하지만 과도한 느낌은 들지 않는, 비교적 잘 만든 물리 플래포머.
개발사 : Big Fat Alien
발매연도 : 2011
가격 : 9.99$ (Steam), pay what you want (be mine 번들)
기본 발상은 둘째 치더라도, 신경 쓰며 짜놓은 구현이 더 좋다.
분명히 레벨 디자인 등에 신경 많이 썼을 것 같다.
>>> 아래는 4판까지 깨고 적었던 것인데... 5판 이후로는 제 선에서 무리인 부분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점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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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판까지 깨고 적습니다. 첫 행성의 절반 즈음. <<<
특이한 플래포머가 은근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의 플래포머가 '여기부터 저기까지 진행한다'였고, 거기에 '여기서 저기까지 빨리 진행한다'는 타임어택 류나 '극도로 어렵게 만든다'는 도전 류가 있긴 하지만, 그 외에도 물리작용이나 특수한 룰을 적용해서 만든 특이한 플래포머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과 다른 특이한 게임을 만들려는 경우 중 상당수가, 아쉽게도 그 특이함에 잡아먹힙니다. [사이드웨이 : 뉴욕(Sideway : New York)]은 그래피티에서 느껴지는 것과 달리 진행이 느렸고, [블록스 댓 매러(Blocks that matter)]는 느린거까지 참겠지만 갑자기 빠른 진행이 요구되는 부분이 등장해 접게 만들었으며, (나중에 아주 많이 개선되었지만) [슈가 큐브(Sugar Cube)]의 초기 빌드는 '게이머를 농락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특이한 게임들이 스스로 판 함정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겁니다.
놀랍게도 [비프]에서는, '물리'를 꽤 중요하게 사용되는데도 진행에 큰 부담이 없고, (최소한 초반은) 너무 까칠한 판정 때문에 게이머를 화나게 만드는 부분도 없습니다. '대충 어떻게 진행하면 될거같다'대로 조작하면 통과 가능합니다. 물리 플래포머 액션의 거장 [트라인(Trine)]보다야 좀 떨어지겠지만 그 다음 정도는 됩니다. 점프 높이나 길이도 적절하고, 물리 적용하는 시점과 움직임도 적절하고, 그래픽도 아주 좋지는 않지만 적절하고, 전반적으로 적절하게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단 적절하게 구현되어있다는 것이 꼭 재밌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이런 류의 게임들에서 자주 느끼던 불편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너무 쉽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특이하면서 불편해 접게 만드는 게임 보다는, 쉬워서 도전욕구를 금방 잃는 게임이 그나마 좋다고 봅니다. 최소한 후자는 레벨 디자인에 고민을 좀 더 했고, (단순히 그래픽 다듬기를 넘어선) 폴리싱도 그만큼 했다는 얘기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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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사는 곳 : Steam, be mine
발매연도 : 2011
가격 : 9.99$ (Steam), pay what you want (be mine 번들)
기본 발상은 둘째 치더라도, 신경 쓰며 짜놓은 구현이 더 좋다.
>>> 아래는 4판까지 깨고 적었던 것인데... 5판 이후로는 제 선에서 무리인 부분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점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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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판까지 깨고 적습니다. 첫 행성의 절반 즈음. <<<
특이한 플래포머가 은근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의 플래포머가 '여기부터 저기까지 진행한다'였고, 거기에 '여기서 저기까지 빨리 진행한다'는 타임어택 류나 '극도로 어렵게 만든다'는 도전 류가 있긴 하지만, 그 외에도 물리작용이나 특수한 룰을 적용해서 만든 특이한 플래포머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과 다른 특이한 게임을 만들려는 경우 중 상당수가, 아쉽게도 그 특이함에 잡아먹힙니다. [사이드웨이 : 뉴욕(Sideway : New York)]은 그래피티에서 느껴지는 것과 달리 진행이 느렸고, [블록스 댓 매러(Blocks that matter)]는 느린거까지 참겠지만 갑자기 빠른 진행이 요구되는 부분이 등장해 접게 만들었으며, (나중에 아주 많이 개선되었지만) [슈가 큐브(Sugar Cube)]의 초기 빌드는 '게이머를 농락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특이한 게임들이 스스로 판 함정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겁니다.
놀랍게도 [비프]에서는, '물리'를 꽤 중요하게 사용되는데도 진행에 큰 부담이 없고, (최소한 초반은) 너무 까칠한 판정 때문에 게이머를 화나게 만드는 부분도 없습니다. '대충 어떻게 진행하면 될거같다'대로 조작하면 통과 가능합니다. 물리 플래포머 액션의 거장 [트라인(Trine)]보다야 좀 떨어지겠지만 그 다음 정도는 됩니다. 점프 높이나 길이도 적절하고, 물리 적용하는 시점과 움직임도 적절하고, 그래픽도 아주 좋지는 않지만 적절하고, 전반적으로 적절하게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단 적절하게 구현되어있다는 것이 꼭 재밌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이런 류의 게임들에서 자주 느끼던 불편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너무 쉽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특이하면서 불편해 접게 만드는 게임 보다는, 쉬워서 도전욕구를 금방 잃는 게임이 그나마 좋다고 봅니다. 최소한 후자는 레벨 디자인에 고민을 좀 더 했고, (단순히 그래픽 다듬기를 넘어선) 폴리싱도 그만큼 했다는 얘기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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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사는 곳 : Steam, be 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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